대회 명칭
골프대회에는 여러가지 명칭이 있다. 보통 스폰서명 뒤에 클래식, 인비테이셔널, 또는 챔피언십과 같은 명칭을 붙인다. ‘오픈’이라는 표현은 제2회 브리티시오픈부터 아마추어에게도 출전을 허용하면서 “대회를 모든 세계에 개방한다 (Open to the world)”고 한 데서 비롯되었다.
“인비테이셔널”은 초청대회을 의미하며 상금 랭킹 상위 그룹이나 역대 대회우승자 등 특별한 기준을 가지고 대회의 주최 측이 초청하는 선수만 참가할 수 있다.
“클래식”이라는 명칭에는 별다른 뜻이 내포돼 있다기 보다는 단지 전통과 권위를 내세운 것으로 프로골퍼들만 참가해 최고를 가리는 경기로 대체로 톱랭커들이 겨루는 대회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PGA 퀄리파잉스쿨
PGA에서 뛸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하는 방법중의 하나가 퀄리파잉스쿨로, 다음 시즌 정규투어에 출전할 수 있는 시드 배정을 위한 관문이다.
PGA의 경우 10월 중순부터 1차 예선과 2차 예선이 치러지며, 최종 예선에서 공동 30위 안에 들면 다음 시즌 풀시드가 주어진다. 31위부터 50명 에게는 2부투어 출전권이 주어진다. 일명 ‘108홀 지옥의 레이스’, ‘마라톤 레이스’라고 불리는 Q스쿨은 컷오프 없이 6일동안 108홀을 돌아야 하기 때문에 실력도 중요하지만 인내력, 체력, 집중력이 요구되는 종합 테스트이다.
PGA투어에 참가했던 현역 선수라 할지라도 그 해 총상금 순위가 125위 이내에 들지 못했을 경우에는 또 다시 Q스쿨을 거쳐서 시드 배정을 받아야만 한다.
무빙데이
골프에서는 1, 2라운드에서 친 타수에 따라 3,4라운드 진출자를 가리기 때문에 대부분 1,2 라운드에서는 안전한 플레이를 한다. 하지만 셋째 날은 좀 다르다. 컷도 통과했고 좋은 성적을 올려야만 많은 상금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선수들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인다.
그래서 셋째날을 무빙데이라 부른다. 1, 2라운드에서는 조도 미리 짜여지지만 3라운드부터는 성적에 따라 동반자도 달라진다. 4라운드는 페이데이(봉급날) 라고 한다.
라이더컵
1926년 브리티시오픈 개막에 앞서 미국과 영국 선수들이 친선 경기를 한 데서 유래한 라이더컵은 영국인 사업가 새뮤얼 라이더가 순금제 트로피를 기증함으로써 그 이름을 따서 붙였고, 1979년부터는 영국 팀이 유럽 팀으로 확대되었다.
대회에는 미국과 유럽대륙에서 각각 12명씩의 선수가 출전한다. 양 대륙의 남녀 프로골프협회는 주기별로 양측 프로골퍼의 랭킹을 발표하는데 10명은 2년간의 투어 성적에 의한 라이더컵 포인트에 따라 자동 선정되며 나머지 2명은 와일드카드라고 해서 그해 각팀의 주장이 선발한다. 주장은 물론 양측 골프를 대표하는 노장들이다.
골프계에는 세계적으로 이 같은 대륙 대항전이 꽤 많다. 미국과 비유럽 대륙간의 남자프로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도 있고, 아시아-유럽 간 남자프로골프 대항전이 “로열 트로피”도 2006년 신설했다.
또, 미국과 비유럽 대륙 간의 여자프로골프 대항전인 렉서스컵도 있고, 한국과 일본 여자프로골프 대항전도 1999년부터 치러져 오고 있다.
미국과 일본의 여자골프 대항전인 나치레이 인터내셔날도 있다. 일본과 아시아 지역 프로골퍼들이 대결하는 “아시아판 라이더컵” 다이너스티컵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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